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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새 힘을 얻으리니

포기하고 싶던 순간을 지나온 이야기

by medition604 2026. 8. 18.

 

포기하고 싶던 순간들
포기하고 싶던 순간들

살다 보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은 순간이 찾아옵니다. 더 이상 애쓸 힘도, 버틸 이유도 찾기 어려운 그런 날들이 있습니다. 애써온 시간들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그냥 여기서 멈추고 싶다는 생각이 마음을 지배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을 붙잡고 그 시간을 지나온 이들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포기하고 싶은 마음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갔다고 고백합니다. 포기하고 싶던 순간을 지나온 이야기를 세 가지로 나눠봅니다.

 

1.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솔직히 고백해도 됩니다

신앙이 있다고 해서 힘든 마음을 억누르며 괜찮은 척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무릇 나의 영혼에는 재난이 가득하며 나의 생명은 스올에 가까웠사오니"(시편 88:2-3 ) 와 같은 시편의 고백처럼, 성경 속 인물들도 솔직하게 절망과 낙심을 고백했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지 않고 하나님 앞에 그대로 내놓는 것이 오히려 회복의 시작이 됩니다. 억지로 씩씩한 척하기보다, 힘든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다음 걸음을 내딛는 첫 단추가 됩니다.

신앙이 깊다고 해서 힘든 마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힘든 마음을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 내어놓는 것이 진짜 성숙한 신앙의 모습입니다. 감추고 참아내려 애쓸수록 마음은 더 무거워지지만, 솔직히 고백하는 순간 이상하게도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것은 나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시고 그 짐조차 대신 지시는 주님을 내가 믿기 때문입니다. 

 

2. 포기하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손길이 있습니다

혼자였다면 진작 무너졌을 순간에도, 뜻밖의 사람이나 말씀 한 구절이 다시 일어설 힘을 주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의 의지력이 아니라, 우리를 붙잡고 계신 손길 덕분입니다. "내가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시편 37:24) 라는 말씀처럼, 포기하고 싶었지만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던 그 시간들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지나고 보면 그 순간마다 보이지 않게 붙들어주신 손길이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스스로는 도저히 버틸 수 없었을 것 같은데도 결국 그 시간을 지나올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붙드심 덕분이었음을 나중에야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하나님의 붙들어주심을 경험한 사람은 포기하고 싶은 유혹이 다가올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절대 긍정과 절대 감사로 주님과 동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지나온 시간은 다른 사람을 위한 위로가 됩니다

포기하고 싶던 순간을 지나온 경험은 훗날 같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내가 걸었던 그 길이 헛되지 않았음을, 그 시간을 나눌 때마다 확인하게 됩니다. 힘들었던 이야기가 부끄러운 과거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소망을 전하는 간증이 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자신이 당한 고난을 어떻게 견디고 승리했는지를 주의 형제들에게 이렇게 간증하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고린도후서 1:8).  그러나 그가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했더니 하나님께서 이같은 큰 사망에서 자신을 건지셨다고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아픈 시간과 경험이 다른 사람의 회복을 돕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지나온 시간이 주는 가장 값진 선물입니다.

 

맺는 말

포기하고 싶던 순간은 부끄러운 시간이 아니라, 붙잡아주신 손길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힘든 시간을 지나고 계시다면, 그 손길이 여전히 함께하심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포기하고 싶던 순간마다 저를 붙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도 흔들리는 마음이 있다면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시고, 이 지나온 시간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