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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칼럼

이런 은혜를 아는 자가 이기는 자입니다

by medition604 2026. 10. 18.

은혜라는 단어는 신앙생활에서 자주 듣지만, 그 진짜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값없이 주어지는 은혜가 무엇을 뜻하는지, 그 의미를 세 가지로 나눠봅니다.

포구에 묶인 줄
포구에 묶인 줄

 

1. 은혜는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많은 것들은 노력한 만큼 얻어지는 대가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은혜는 이 구조를 완전히 벗어난 개념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에베소서 2:8)

 
이 말씀처럼, 은혜는 우리의 노력이나 성과와 상관없이 값없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습니다. 무언가를 해야만 받을 자격이 생긴다는 생각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은혜의 본질은 바로 이 자격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이 진리를 온전히 받아들일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 앞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이루어내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마태복음 19장에 보면 한 부자 청년이 예수님을 찾아와 묻습니다.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마태복음 19:16)

 
이 청년은 구원이 무언가를 행하여야 얻을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은 물질이 많기에 물질로 무슨 일인가를 행함으로 구원을 얻으려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구원은 사람이 무슨 일을 행하여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은혜라고 말씀합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마태복음 19:26)


사실 이 진리를 깨닫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구원의 은혜를 깨닫게기위해서는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알고 믿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영적인 진리이기에 결코 인간의 이성으로는 믿어지지 않는 일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해되지 않고 믿어지지 않아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2. 은혜는 우리의 부족함 속에서 더욱 드러납니다

완벽한 사람에게는 은혜라는 개념이 오히려 무의미합니다. 은혜는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에게 필요한 것이며, 그 부족함 속에서 오히려 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린도후서 12:9)

 
이 말씀처럼, 우리의 약함은 은혜를 가리는 장애물이 아니라 오히려 그 은혜가 드러나는 통로가 됩니다. 완벽해야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은혜의 참된 의미를 경험하게 됩니다. 부족함을 감추고 강한 척하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연약함을 인정할 때 오히려 더 큰 은혜가 그 자리를 채워줍니다. 우리가 강하고 완벽한 인간이라면 우리에게 구원은 불필요한 것이 되고 예수님의 존재도 필요없다고 느낄 것입니다. 그러나 질그룻같이 연약한 존재인 우리에게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놀라운 사실은 우리에게 큰 소망을 안겨주는 것입니다.
 

3. 은혜는 받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값없이 받은 은혜를 진심으로 깨달은 사람은, 그 은혜에 대한 반응으로 삶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은혜를 받았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알게 되면,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감사와 사랑이 흘러나옵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가 가진 변화의 힘입니다. 의무감이 아니라 감사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이 변화는, 억지로 애쓰는 것보다 훨씬 지속적이고 깊습니다. 우리가 예수믿고 새로운 피조물로 재창조되었다는 것은 새로운 신분이 되었다는 말이고 새로운 삶을 살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7)


새로운 존재요 새로운 신분을 얻은 우리는 당연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꿈과 가치관, 새로운 비전과 목표, 새로운 습관과 성품을 가진 존재가 되었다는 말인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전 것은 지나갔다”고 믿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새 옷을 입어야 하는데 헌 옷을 그대로 입고는 새 옷을 입을수가 없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우리를 묶고 있던 옛사람의 습관들을 다 내어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아픈 과거와 상처를 내어버려야 새 옷을 입을수 있습니다.
 

맺는 말

포구에 배가 묶여있으면 나갈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새신분을 갖고있어도 앞으로 나갈수 없는 것은 과거라는 줄(상처와 아픔이) 우리를 묶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줄을 끊어내야 됩니다. 어떻게 끊을까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과,보혈의 능력으로,하나님의 권세로 끊어내야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은혜는 노력으로 얻어지지 않고, 부족함 속에서 더욱 드러나며, 받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오늘도 우리는 이 값없는 은혜 안에 머물러 있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노력이 아니라 값없이 주신 은혜로 살아감을 고백합니다. 부족한 모습 그대로 나아가게 하시고, 그 은혜가 제 삶을 변화시키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 글은 개인적인 신앙 경험 and 성경 말씀 묵상을 바탕으로 작성된 칼럼입니다. 교단이나 특정 단체에 대한 판단은 공신력 있는 교단 기관의 입장을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