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앙 칼럼

건강의 위기 속에서 발견한 한줄기 믿음

by medition604 2026. 10. 19.

우리가 유한한 인생을 살아가면서 항상 건강을 유지하기를 원하고 건강을 위해서 많은 노력과 수고를 다하지만 어느날 질병의 먹구름이 문득 우리 앞을 엄습해올 때가 있습니다. 그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가정과 자녀와 생업등 일상의 고요한 평화가 한순간 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럴때 우리는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많은 것들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점차로 우리는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도 오히려 더 깊은 믿음을 발견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오늘 그 경험을 세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해 봅니다.

 

건강의 위기의 순간에서
건강의 위기의 순간에서

 

1. 두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붙잡는 법을 배웁니다

 

건강의 위기 앞에서 느끼는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괴롭고 힘든 과정이지만 한 편으로 보면 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 두려움을 억지로 부인하기보다, 오히려 그 두려움 그대로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시편 56:3)

 

이 시편의 고백처럼, 두려움이 없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두려운 그대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진짜 믿음의 모습입니다. 이런 순간을 지나며, 믿음은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도 붙잡을 대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깨달음은 이후 다른 어려움을 마주할 때도 든든한 기초가 되어줍니다.그러므로 질병으로 인한 두려움과 고통이 우리를 찾아올 수는 있지만 그럴때 우리는 더 많은 시간을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권능의 손을 붙들어야 합니다.

 

2.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건강의 위기를 겪으면서,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큰 선물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편 90:12)

 

이 시편의 말씀처럼, 유한한 생명을 실감하는 순간 오히려 하루하루를 더 소중히 여기는 지혜를 얻게 됩니다. 건강을 회복한 후에도 이 깨달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삶을 대하는 태도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습니다. 당연했던 것들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느껴지는 이 변화는, 위기를 지나온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귀한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은 하루를 대하는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오늘 하루가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면서 그날을 내 인생의 최고의 날로 여기면서 그 날을 위해 최선의 경주를 다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그 힘들고 아프기만 했던 질병의 시간을 하나님과 함께 극복해 나가면서 내 믿음은 더 단단해지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더 깊어졌습니다. 고통의 시간을 지날때 언제나 그 자리에는 나를 도우시는 주님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때론 기도하면서 때론 말씀을 묵상하면서 때론 찬양하면서, 주님이 내 아픔을 나누어 짊어지신다는 안도와 기쁨을 경험할수 있었습니다. 그 경험은 내 믿음으로 승화되어서 마치 비가 온 후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내 믿음은 왠만한 고난은 쉽게 통과할 만큼 단단해지게 된 것입니다.

 

3. 함께해주는 사람들을 통해 은혜를 경험합니다

건강의 위기 속에서 곁을 지켜주는 가족과 이웃, 함께 기도해주는 신앙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구체적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혼자 감당해야 할 것 같았던 무게가, 함께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훨씬 가벼워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만나는 사람들이 소중하게 느껴지고 그들과의 만남과 대화, 충고와 권면이 하나님이 내게 베풀어주시는 사랑으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은혜의 소중함을 깨닮게 됨으로 인해 하나님과의 만남은 해가 갈수록 더 깊어지기만 합니다. 이런 경험은 이후 다른 사람이 어려움을 겪을 때, 그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타인을 위한 봉사와 헌신의 자리에 기꺼이 다가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에베소서 3:7)

맺는 말

건강의 위기 속에서 우리는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붙잡는 법을, 하루의 소중함을, 함께해주는 은혜를 발견하게 됩니다. 지금 그런 시간을 지나고 계시다면, 그 안에도 은혜가 있음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두려운 순간에도 주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시고, 함께해주는 사람들을 통해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 글은 개인적인 신앙 경험 and 성경 말씀 묵상을 바탕으로 작성된 칼럼입니다. 교단이나 특정 단체에 대한 판단은 공신력 있는 교단 기관의 입장을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