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내 마음에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밤낮으로 참 열심히 달려갑니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좋은 자리에 오르거나, 남부러울 것 없는 물질의 풍요를 얻게 되면 내 인생의 갈증이 시원하게 다 해결되고 영원히 행복할 것이라고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더 좋은 조건과 더 화려한 환경을 내 손에 쥐어보려고 수많은 애를 쓰며 살아갑니다. 내가 소망하던 신분이나 세속적인 성공의 울타리를 마침내 내 힘으로 완성하고 나면, 마음에 가득했던 불안감과 염려가 사라지고 비로소 완전한 만족감 속에서 안식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하지만 참으로 이상하게도 세상이 부러워하는 것을 다 손에 쥐어보아도,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근본적인 외로움과 공허함은 좀처럼 쉽게 채워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지면 가질수록 더 큰 부족함이 밀려오고, 채우면 채울수록 알 수 없는 영혼의 목마름 때문에 밤잠을 설치며 괴로워하는 날들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내 생각과 내 경험을 총동원하여 아무리 세상의 좋은 것들을 마음에 가득 쏟아부어 보아도, 내 힘으로는 도무지 메울 수 없는 영혼의 거대한 구멍 앞에 직면할 때 사람은 깊은 좌절과 방황의 늪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사방이 꽉 막힌 메마른 사막 한가운데서 내 영혼이 목말라 주저앉아 있을 때, 성경은 우리에게 세상 상식을 뒤엎는 위대한 생명의 길을 제시하십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의 영원한 말씀을 통해 내 삶을 괴롭히는 지독한 목마름을 끝내고, 마르지 않는 영원한 하늘의 안식을 누리는 진짜 영적인 비결이 무엇인지 함께 깊이 나누고자 합니다.

1. 세상이 주는 가변적인 우물물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요한복음 4:13)
우리가 인생의 척박한 현실 앞에서도 참된 영혼의 평안을 누리려면, 내가 날마다 찾아가서 마시는 세상의 가짜 우물물이 무엇인지 바르게 분별해 내야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한 여인은 내면의 지독한 외로움과 갈증을 채워보기 위해, 평생 동안 다섯 명의 남편을 바꾸어가며 세상적인 조건과 사람의 위로에 내 인생 전체를 걸었던 인물입니다. 그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환경이 바뀌면 마음에 찾아온 공허함이 시원하게 해결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결과는 언제나 처참한 배신감과 사방에서 몰려오는 거절의 장벽뿐이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가장 뜨거운 한낮에 홀로 쓸쓸히 우물가로 걸어와 물을 길어야 하는 비참한 절망의 골방 속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 여인처럼 내 지혜와 내 수단으로 세상의 우물물을 길어 마시려 하다가, 금세 다시 목이 말라 주저앉을 때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세상이 던져주는 조건부 편안함과 안락함은 태양 빛 아래 금방 말라 바스러질 무화과나무 잎사귀처럼 유한한 껍데기일 뿐입니다. 형편이 좋을 때는 잠깐 만족하다가 작은 풍랑 하나에 금방 두려움과 원망에 휩싸이는 세상의 위로는 우리 영혼을 절대로 살려낼 능력이 없습니다. 진짜 큰 실수는 눈앞에 보이는 가변적인 조건만 바라보느라 그 우물가에 먼저 찾아와 나를 기다리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살아계신 손길을 전혀 읽어내지 못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환경의 소음에 속아 자포자기하려는 인간적인 생각을 과감하게 벗어 던지고 범사에 하나님의 주권만을 인정하며 나아갈 때,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덮어주시고 하늘의 은혜로 채워주실 줄 확신합니다.
2. 영원히 솟아나는 생수의 실체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마다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한복음 4:14)
우리가 일터와 가정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과 온전한 응답의 열매를 누리기 위해서는, 내 시선의 과녁을 오직 승리자이신 예수 한 분에게만 고정하고 보이지 않는 하늘의 공급하심을 믿음으로 확신해야 합니다. 지독한 결핍의 자리에서 낙심하던 여인에게 주님은 그 어떤 세상 조건과도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생수의 선물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진짜 생수는 내 눈앞의 현실 장벽과 재정적인 어려움이 조금도 변하지 않고 여전히 답답할지라도, 나를 위해 모든 죄 값을 해결하시고 승리하신 창조주의 능력을 신뢰하는 믿음 안에서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폭포수처럼 터져 나오는 초자연적인 영혼의 안식입니다.
이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수를 마음에 가득 채우게 되자, 여인의 삶에는 즉각적인 놀라운 대전환이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의 눈이 무서워 캄캄한 어둠 속에 자신을 가두었던 여인이, 예수가 메시아라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자기가 생명처럼 손에 쥐고 있던 물동이를 과감하게 땅바닥에 던져두고 동네로 급히 뛰어 들어간 것입니다. 그리고 수치심과 두려움을 완전히 떨쳐낸 채 많은 사람들을 향해 내가 만난 예수를 보라며 담대하게 복음의 증인으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내가 채우려던 세상의 물동이를 내려놓고 오직 주님이 값없이 주시는 영생의 생수로 내 영혼의 안위를 가득 채울 때, 우리의 평생의 삶과 생업의 자리는 세상을 이기는 진짜 풍요의 처소로 완벽하게 변화되는 줄 믿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저에게도 기막힌 인생의 전환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세상 물동이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그것이 인생의 전부인양 착각하는 저에게 주님이 찾아오신 사건인 것입니다. 주님은 저에게 질병이라는 특단의 무기를 사용하셔서 저의 완고함을 찰저히 깨부셔 주셨습니다. 그리고 어쩔수없이 세상의 물동이를 다 내버리고 예수님을 바라볼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게 한 것이지요. 그 길이 내가 선택할수있는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보면 그 길이 바로 생명의 길이요 영원한 생수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섭리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맺는 말
인생의 무거운 갈증을 내 인간적인 방편으로 해결하려 들지 마십시오. 주님은 우리의 삶이 아무리 목마르고 척박할지라도 결코 우리를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매일의 삶 속에서 하늘의 신선한 생수를 공급하시며 가장 정결한 구원과 승리의 길로 우리의 발걸음을 확실하게 인도해 주십니다. 세상의 썩어질 물동이를 과감히 내던지고 오직 영원한 생수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내 영혼을 맡겨드릴 때, 하나님의 놀라운 응답의 열매는 평생의 일터와 온 가정 위에 언제나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차고 넘치게 될 줄 확실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날마다 말씀으로 힘을 주셔서 영원한 생수가 되어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생수의 근원되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감사드리옵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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